2025 대선 후보 3차 토론회 총정리-치열한 공방과 주요 쟁점
2025년 5월 27일 밤, 전국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는 대선 판도를 뒤흔들 치열한 격전장이었습니다. 마지막 공식 토론회였던 만큼, 모든 후보가 전력을 다해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유권자들에게 각자의 리더십과 방향성을 각인시키려는 전략이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주요 정치 현안과 개헌, 외교·안보, 경제 이슈는 물론이고, 사법 리스크와 같은 민감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루어지며 후보 간의 충돌이 극적으로 전개됐습니다.
후보별 주요 발언과 쟁점 요약
이재명 후보는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개혁을 제안하며, 4년 중임제 개헌과 총리 국회 추천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국익 중심의 외교, 민생경제 안정, 지역균형발전을 강하게 주장하며 안정된 행정 경험을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개헌 주장을 “장기 집권의 의도”로 해석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논란을 두고도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날카로운 질문을 잇달아 던지며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과 언행을 문제 삼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인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충돌 속에서 차분하게 정책 비전을 제시했지만,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공방이 격화된 주요 쟁점
- 정치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개헌 실효성 논란
- 사법 리스크와 정치 보복 프레임 충돌
-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령 의혹
- 실용 외교 vs 자주 외교
토론 이후 유권자 반응
TV토론 직후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재명이 몰렸다”, “이준석이 유연하게 받아쳤다”, “김문수의 표현은 다소 거칠었다” 등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에 실질적 영향이 있었으며, 일부 지지층에서는 후보 교체론까지도 언급되었습니다.
토론의 현장감, 생생하게 다시 보기
2시간 가까이 이어진 3차 토론회는 시작부터 날 선 공방으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첫 질문은 정치 양극화에 대한 해법이었고,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 구조를 허물기 위해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개헌이 아니라 정권 연장을 위한 술수"라고 반격했고, 이준석 후보는 "선거제 개편 없이 개헌은 국민 우롱"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안보 문제로 넘어가며 이재명 후보는 계엄령 관련 의혹을 꺼내 들었고,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는 반복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한미동맹은 중요하다면서 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가"라며 비판했습니다.
감정의 골 깊어진 후반부
중반을 넘어서며 각 후보의 감정이 격해졌고, 이준석과 이재명 후보 간의 설전은 사회자의 중재가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국민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 서로를 적대시하지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자"라고 말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경제 이슈로 넘어가면서는 청년 일자리, 지역균형발전, 부동산 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갔고,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을 강조하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지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무리 발언, 그리고 여운
이재명 후보는 "저는 두려움 없이 국민과 함께 갈 길을 가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김문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느냐의 싸움"이라며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하는 사람은 적다. 저는 행동하겠습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2시간 내내 이어진 팽팽한 신경전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국민의 선택 기준이 될 만한 진지한 무대였습니다.
후보자별 스타일 분석
이재명: 정책 설명은 명확했으나 방어적 태도가 두드러짐
김문수: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수층 공략 성공
이준석: 데이터 기반의 날카로운 반박으로 젊은 층 어필
권영국: 침착한 태도로 진보층 일부 호응
정치권 반응 및 영향력
민주당은 이재명의 행정 경험과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의 공세적 태도를 성공이라 평가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의 전략적 토론이 비주류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고, 진보 진영은 권영국의 메시지에 호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유권자의 30% 이상이 TV토론 이후 마음을 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즉, 이번 토론은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