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6일 전, 이재명 아들 벌금형 사실 드러나…정치권 충격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과거 상습도박과 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되며,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재명 아들, 상습도박 + 음란 댓글…벌금 500만원 확정
본지 취재 결과, 수원지방법원 형사38단독은 2023년 10월 31일,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씨는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됐으며, 명령문은 부인 김혜경 씨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박 사이트 글 100건 넘게 올리고 도박장 드나들어
이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기고싶다’라는 아이디로 포커 사이트에 글을 100건 이상 올렸으며, 실제 도박장 출입 후기까지 남겼습니다. 이 사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고발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지리네 누구냐' '맛있겠다'…성적 수치심 유발 게시글도 확인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는 '리버에넘김'이라는 또 다른 계정으로 여성 연예인 사진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음란 댓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었습니다.
- “지리네 누구냐”, “제발 한 번만 만져보자”
- “한 번만 먹고 싶다 진짜”
- “와 저건 OOO 해”, “엉덩이 이쁘다” 등 수위 높은 댓글 다수
이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조사한 뒤, 2022년 10월 검찰로 송치되었고, 2023년 6월 약식기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준석 “내 발언은 논란, 이재명 아들은 괜찮냐”…정치권 형평성 논란 제기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는 지난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본인의 발언과 관련해 “내 발언은 그렇게까지 문제 삼더니,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는 왜 조용하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공정과 도덕성의 잣대가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냐”며,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정치인 자녀의 문제는 언제나 민감한 사안이지만, 이재명 후보 아들의 상습도박과 음란 댓글은 단순한 사생활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은 지금 이중잣대에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권의 ‘도덕성 리스크’ 공방**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여론은 이 발언을 두고 “형평성 문제를 짚었다”는 반응과 “또 다른 갈등을 키운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여론 반응 “도덕성 리스크” vs “정치적 공세”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후보는 국민 앞에 나서기 전에 가족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의당 권영국 후보도 “정직한 정치, 도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후보 자격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일이며, 정치적 악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치평론가 분석 “중도층에 타격, 도덕성 리스크 부각될 것”
정치평론가 전우용 교수는 “정책이 아닌 도덕성이 주목받는 선거 막판에 이런 이슈는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가족 리스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전망: 이재명 캠프, 어떻게 대응할까?
이재명 후보 측은 현재 “법적 책임은 본인이 졌으며, 더 이상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정치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대선 6일 전이라는 시점에서 이 사안은 여론의 흐름을 흔드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