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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챗GPT(ChatGPT)를 활용해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를 만드는 게 큰 유행이 됐습니다. 연예인들도 지브리풍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지브리 AI’가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하지만 그 인기가 정점에 달하자, 챗지피티 지브리 저작권 이슈가 터지며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은 저작권에 걸리는 걸까요? 그리고 챗GPT에서는 왜 이런 조치를 내렸을까요?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만들기, 왜 인기를 끌었을까?
챗GPT는 이제 단순한 텍스트 챗봇을 넘어,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하는 도구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브리 스타일’이라는 특정 감성을 가진 그림체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었죠.
“지브리 스타일로 내 사진 그려줘”
“고양이와 함께 있는 부드러운 수채화풍 주방을 그려줘”
이처럼 프롬프트 한 줄이면 마치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 속 장면처럼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가 생성되며, 사용자들이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4월 4일 이미지 생성 ‘일시 중단’
4월 4일, 챗GPT 내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일부 중단되었습니다.
공식 입장에 따르면, 특정 스타일을 직접 언급하는 생성 방식이 저작권 침해 소지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지브리 스타일' 등 유명 스튜디오나 아티스트 이름을 언급하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은저작권 보호 대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책상 제한됩니다.”
✔️ 왜 ‘지브리 스타일’이 문제가 될까?
지브리는 단순한 그림체를 넘어, 고유의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분위기를 포함한 브랜드로 평가받습니다. 즉, ‘지브리 스타일’이라는 표현만으로도 상업적 자산을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일본 창작자들의 강한 반발도 한몫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지브리풍 AI 이미지에 대한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원피스'의 이시타니 메구미 감독은 다음과 같이 비판했습니다.
“지브리 AI를 쓰는 일본인이 있다니 절망스럽다”
“지브리를 더럽히다니, 법적 조치 취하고 싶다”
또한, 지브리의 창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과거 NHK 다큐멘터리에서 AI에 대해“삶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죠. 이러한 반응은 결국 챗GPT의 콘텐츠 정책에 영향을 주었고,현재는 ‘지브리 스타일’과 같이 특정 아티스트 스타일을 직접 언급하는 프롬프트가 차단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현재 OpenA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일시 중단했지만, 기능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다음과 같이 예측됩니다.
1. 정책 재조정 가능성
사용자 피드백과 저작권 검토를 바탕으로, 특정 스타일을 모방하되 법적으로 안전한 표현 범위 내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조정될 수 있습니다.
2. 유사 스타일 개발
지브리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유사한 감성과 구도를 가진 스타일 프롬프트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예시>
“a cozy animated village at dusk, watercolor style”
“a fantasy-style landscape with warm lighting and soft brush strokes”
3. 사용자 교육 강화
AI 이미지 사용과 관련해 저작권 개념에 대한 안내와 제한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작권 걱정 없이 사용하려면?
지브리풍 감성을 표현하면서도 저작권 문제를 피하려면, 아래 사항을 기억하세요.
피해야 할 표현
"Ghibli style"
"Studio Ghibli character"
"Make it look like Totoro"
상대적으로 안전한 표현
"watercolor fantasy style"
"nostalgic animated illustration"
"soft pastel anime scene"
🔸 프롬프트 작성 시, 감성과 장면 중심의 설명을 쓰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정리
- 챗지피티 지브리 저작권 문제로 인해, 2025년 4월 기준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이는 저작권 침해 우려와 일본 창작자들의 반발이 배경이며, 챗GPT는 정책을 일시 강화한 상태입니다.
- 다만, 감성적인 스타일을 비슷하게 표현하는 유사 프롬프트를 통해 여전히 이미지 생성은 가능하며, 향후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이제는 한 줄의 프롬프트에도 저작권을 고려하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브리 감성을 따라가되, 원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지혜로운 AI 활용이 더 중요해졌습니다.